정선군(군수 최승준)은 2025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통해 고양이 개체 수 조절 및 생태계 균형 유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은 길고양이 개체 수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함으로써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고 인수공통 전염병을 예방하며 소음 및 재산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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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총 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길고양이 350마리를 대상으로 포획, 중성화 수술, 방사 및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동물병원인 다나동물병원, 정선가축병원, 축협동물병원 3곳을 지정했으며 민원 접수 시 위탁기관 및 단체가 포획틀을 사용해 몸무게 2kg 이상의 길고양이를 포획한다.
단, 포획된 고양이가 기준 체중 미달이거나 중성화 수술을 이미 받은 경우 또는 임신 및 수유 중일 경우에는 즉시 방사 조치된다.
포획된 길고양이는 지정된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동물등록 여부 확인 후 중성화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 완료 후에는 귀 끝부분을 1cm 제거해 중성화 표시를 하며 수술 후 부작용 예방을 위해 항생제와 진통제를 투여하고 광견병 예방 백신도 접종한다.
수술을 마친 길고양이는 포획된 장소에 방사하며 포획 위치, 고양이 특징, 건강 상태, 방사 위치 및 각 과정 사진 등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기록해 관리한다.
이창민 유통축산과장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통해 개체 수를 적절히 조절하고 주민과의 갈등 및 민원을 해소하며 길고양이가 사람과 공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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