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령 해금 독주회, 전통음악의 깊이를 선보이다

경기·서도풍류와 산조를 아우르는 특별한 무대, 5일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최

▲ 오늘 저녁 7시 서울 민속극장 풍류(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해금 연주자 조혜령의 독주회 “조혜령의 해금, 경서도 풍류음악과 산조”가 무료 초대 공연으로 열린다. ⓒ 기획사 유연

해금 연주자 조혜령이 오늘 저녁 7시 서울 민속극장 풍류(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독주회 ‘조혜령의 해금, 경서도 풍류음악과 산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조혜령 연주자가 직접 주최하고, 기획사 유연이 주관하며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된다.

이번 연주회는 경기와 서도 지역의 전통 풍류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특히 현대에 접하기 어려운 북한 지역의 전통음악인 서도풍류를 해금의 깊이 있는 음색으로 조명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조혜령 연주자는 취타풍류, 지영희류 해금산조, 서도풍류를 선보이며, 특히 탈춤 음악과 깊이 연결된 서도풍류는 실제 탈춤 공연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그녀와 함께하는 연주진도 탄탄하다.

장구 연주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윤재영이 맡아 전통 리듬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며, 피리 연주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박계전이 담당해 특유의 유려한 음색으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탈춤 공연에는 샘도내기 대표 윤원중이 참여해 서도풍류의 역동적인 매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공연의 사회와 해설은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맡아, 연주곡에 대한 해설을 통해 관객들이 국악을 보다 쉽고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혜령 연주자는 전통음악의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해금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연주자로 평가받으며,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으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함께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공연으로 ‘춤이 함께 하는 풍류음악’, ‘해금, 두 줄이 들려주는 이야기’ 등을 기획했으며, 음반 ‘해금의 향기’, ‘한범수류 해금산조’ 등을 발표하며 해금 음악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조혜령 연주자는 이번 공연에 대해 “우리 전통음악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과 지역마다 간직한 독창적인 음악적 정서를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