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와 전남 중서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는 6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은 최대 20㎝의 폭설이 이어질 전망이다.
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이날 오후 1시 기준 24시간 최심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 15.9㎝, 광주 광산 12.2㎝, 함평 11.5㎝, 영암 시종 10.8㎝, 목포 10.5㎝, 영광 8㎝, 진도 7.8㎝, 나주 7.5㎝ 순이다.
24시간 최심 적설량이란 24시간 전부터 기준 시각까지 가장 많이 쌓인 눈의 양을 뜻한다.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광주·전남 15개 시·군(나주, 담양, 장성, 화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전남 10개 시·군(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순천, 장흥, 강진, 영암)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부터 6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남 북서부 5~20㎝로 가장 많고, 광주와 전남 남서부는 5~15㎝, 전남 동부의 경우 3~1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5일 새벽부터 시간당 3~5㎝의 폭설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강화될 수 있어 폭설에 대비해야 한다.
또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는 6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영하 6도에서 1도, 최고 영상 4~8도)보다 3~10도가량 낮아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영상 0~2도)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영하 5도 이하의 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진다. 낮 최고 기온도 전날(영상 2~5도)보다 2~5도가량 떨어져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3도,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4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고,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강풍경보는 전남 흑산도와 홍도, 강풍주의보는 전남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 거문도 등에 발효된 상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 눈으로 결항 가능성이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 운항정보 확인하고,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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