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접수

10억 2036만원 들여 243동 처리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오는 10월 31일까지 2025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주택 지붕이나 벽체에 사용되는 슬레이트에 포함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처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슬레이트 지붕 교체작업 모습. ⓒ정선군

군은 총 사업비 10억 2,036만 원을 들여 주택 슬레이트 156동, 지붕 개량 68동, 비주택 슬레이트 19동 등 총 243동에 대한 처리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슬레이트 주택 철거는 일반 가구당 최대 700만 원, 우선 지원 가구에는 전액을 지원하며 주택 지붕 개량은 일반 가구에 최대 500만 원, 우선 지원 가구에 최대 1,000만 원 한도로 지원하고 지원 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은 자부담으로 처리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일반 가구 주택 지붕 개량 한도가 기존 3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최근 3년간 사업비 21억 원을 투입하고 583동의 슬레이트 처리 비용을 지원해 군민의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접수 후 지원 대상자의 우선 순위에 따라 현장 조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며 사업은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유종덕 환경과장은 “슬레이트에 포함된 석면은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주거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