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10여 차례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군은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 내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총 1억 6,15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기간제 근로자 5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은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방역 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포획된 야생 멧돼지를 보관하는 임시적치장의 유지관리, 방역 울타리 점검, 멧돼지 폐사체 수거 등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파를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기존에 2024년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던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25명의 활동을 올해 3월 말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와 인근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교육을 실시하고 안내문을 배포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고 체계를 활성화해 의심 사례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야생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170여 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포획하는 등 포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고 태양광 전기울타리 및 철선울타리 등 농작물 보호 시설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유종덕 환경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은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며 “군은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과 협력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철저히 막아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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