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권성동·권영세 '尹 면회 정치' 가세…"공교롭게 같이 접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권성동·권영세 '尹 면회 정치' 가세…"공교롭게 같이 접견"

"어려운 친구 위로·격려는 인간적 도리…지도부 차원 아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

'개인적 차원의 인간적인 도리'라는 설명에도 당 '투톱'이 함께 윤 대통령과 거리를 좁히며 '옥중 정치'에 가담하는 모양새다.

권 원내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11시 접견이 예정돼 있다"면서 "권 비대위원장도 대학 시절부터 (윤 대통령과) 선후배 관계로서 깊은 인간관계 맺고 있어 함께 가는 게 좋겠다 싶어 신청했다"고 했다.

당 지도부가 면회를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 수감 이후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접견한 이후 두 번째다.

권 원내대표는 "개인적인 차원에 가는 것"이라며 "지도부 차원에서 대통령과 탄핵 심판나 형사재판 관련해 논의할 사항이 있는 건 아니다"고 했다. 접견에 동행하는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도 "별도로 접견 신청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당의 '투톱'이 윤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에 대해 그는 거듭 "권 비대위원장이 함께 가서 지도부가 가는 것 아니냐 그러는 것 같은데, 공교롭게 같이 가게 된 것이지 지도부 차원에서 가는 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정치 이전에 인간 대 인간 관계가 중요하다"면서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가서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했다.

이어 접견 내용을 전달할지 여부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나중에 공개할 것이 있으면 하겠지만, 내용이 없고 그야말로 개인적인 차원에서 대화를 한다면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