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오는 3월부터 수내중학교 주차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주차장은 총 15면으로, 수내3동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시와 수내중학교가 협력을 추진한 주차공유 사업의 일환이다.
수내중학교는 3월 4일부터 평일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7시 주차장을 개방한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 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또 이용 대상은 추첨제로 선정된 사전 등록 차량으로 제한된다.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시민은 다음 달 5∼14일(오전 9시∼오후 4시) 수내중학교 행정실을 방문해 사용 신청을 접수해야 한다.
추첨은 다음 달 17일에 진행될 예정으로, 선정된 시민에게는 개별 문자로 결과가 통보된다.
한편, 시는 주차공유 사업에 참여하는 시설에 대해 개방 면수에 따라 시설개선비와 영조물 배상보험 가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성남지역에는 총 16곳, 925면의 주차 공간이 시민에게 개방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가 지역 주민을 위해 부설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 첫 사례로, 이를 계기로 다른 학교들도 공유주차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학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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