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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반도체 산업 육성 본격화… 189억 원 투입해 팹리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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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반도체 산업 육성 본격화… 189억 원 투입해 팹리스 지원

대구광역시는 오는 2월 대구시청 산격청사 201동에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지역 내 팹리스 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이 확정됐으며,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189.4억 원(국비 130.9억 원, 시비 52.9억 원, 민간 투자 5.6억 원)이 투입된다.

▲ 대구시청 산격청사 ⓒ 대구시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 팹리스 기업 성장의 거점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는 ▲기업 입주 공간 제공 ▲반도체 설계 지원 환경 조성 ▲전문 인력 양성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팹리스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주관기관인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대구시청 산격청사에 센터를 설립하고, 팹리스 기업의 반도체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 또한,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참여해 반도체 설계 전문 교육과 시제품 제작,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근 지능형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디바이스 및 로봇 산업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으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2030년 세계 팹리스 시장 규모는 5469억 달러(QYResearch, 2024.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국내 팹리스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국내 팹리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구시는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국내 팹리스 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비수도권 최대 반도체 인력 육성 및 수급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 수요처인 모빌리티 부품 및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과 연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대구는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산업을 지역으로 확장하고, 팹리스 기업 유치를 활성화해 비수도권 최초의 반도체 산업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시(市)-산-학 협력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팹리스 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대구가 미래 반도체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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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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