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앞두고 내린 폭설로 광주·전남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또한 눈길 낙상사고도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28일 광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분 광산구 삼성동 한 아파트 앞에서 한 시민이 눈길에 미끄러져 안면부 열상 및 출혈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전날 오전 9시 40분께는 서구 화정동 아파트 앞에서 시민이 낙상사고로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전남에서는 교통사고가 잇따르며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지난 27일 오후 7시 2분경 나주시 봉화면의 한 마을 근처 편도 1차선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길을 건너던 B씨(58)를 들이받았다.
B씨는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운전자는 당시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11시36분쯤 장성군 서삼면 고창-담양 고속도로에서 60대가 몰던 승합차가 앞서가던 C씨(60대)의 승용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합차에는 3명, 승용차에는 운전자 C씨 등 2명이 타고 있었다. C씨는 왼쪽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초 7명의 부상자(중상 3명, 경상 4명)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고 수습을 돕기 위해 나선 주변 차량 운전자까지 잘못 집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승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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