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하루 앞둔 28일 광주와 전남에 최대 14㎝의 눈이 쏟아졌고 다음날까지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광주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과기원 14.0㎝, 구례 피아골 13.1㎝, 곡성 옥과 12.2㎝ 담양 9.5㎝ 광양 백운산 7.2㎝ 진도와 장성 상무대는 5.5㎝ 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서해 모든 해상에 풍랑주의보도 내려졌다.
특히 전남은 17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남 일부 지역(여수·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29일까지 강하고 약한 눈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전남에는 28일 밤~29일 오전까지 1~3㎝ 눈이 내리나 일부 지역에는 5㎝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 전남 북부는 5~15㎝, 전남 남부는 3~8㎝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시설물 피해와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으니, 월동장비 등 점검에 철저해야 한다"며 " 빙판길도 예상되니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에 유의하고 항공과 철도 운항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사전에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내린 눈으로 귀성·경길 고속도로도 다소 정체 중이다.
이날 오후 1시께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는 차량은 광주까지 5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5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귀경길도 광주에서 서울 4시간 40분, 목포에서 서서울까지 4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평소 각각 서울↔광주 약 3시간 30분, 서울↔목포 약 4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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