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최근 음주 추태로 물의를 빚은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을 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2025년 1월14일, 23일자대전세종충청면>
이에 따라 홍 의장은 앞으로 5년 동안 민주당 입당을 제한 받게 됐다.
앞서 홍 의장은 10일 술에 취해 모교 졸업식에 참석, 부적절한 언행으로 비난을 샀다.
민주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13일 홍 의장에 대한 징계 청원서가 접수돼 징계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징계 과정 중 탈당했지만, 제명에 해당하는 처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퇴서를 낸 홍 의장은 23일 본회의에 상정된 사임 처리안이 찬성 7명, 반대 9명으로 부결되자 같은 날 탈당했다.
아산시의회는 홍성표 의장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9명, 국민의힘 8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시의원 8명이 전원 반대표를 던지고, 민주당 시의원 1명이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민주당이 다음 의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단독으로 운영위를 열고 사임안을 상정했다며 비난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일부 시의원은 민주당 소속 김희영 시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마치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작당해 반대표를 던진 것처럼 모함했다며 김 시의원을 경찰서에 고소했다.
홍 의장은 다시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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