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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설 연휴 대비 식중독 예방 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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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설 연휴 대비 식중독 예방 대책 강화

설 연휴 식중독 예방, 비상상황실 운영으로 신속 대응

▲ 대전시가 설 연휴를 맞아 식중독 예방 대책을 강화했다. 사진은 대전시 전경. ⓒ 대전시

대전시가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대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시와 5개 자치구 위생부서, 보건환경연구원이 협력해 식중독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연휴 기간 식중독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한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역과 터미널 주변 영업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며, 관련 정보는 시청 및 구청 당직실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겨울철 한파로 인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라며, 어패류는 85°C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 조리하고 외출 후에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설 명절은 가족과 함께 많은 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기다. 하지만 많은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위생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명절 특유의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불량 등의 건강 문제도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 씻기다. 외출 후나 조리 전후, 식사 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손 씻기를 습관화하면 식중독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도 예방할 수 있다.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어패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85°C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도마와 칼은 용도별로 나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고기와 채소를 자르는 도구를 별도로 사용하며, 사용 후에는 즉시 세척해 위생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야 한다. 생으로 섭취할 경우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어 잔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남은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않고 신속히 냉장 보관해야 한다. 재가열 시에는 중심 온도가 75°C 이상 되도록 충분히 데우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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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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