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1월 24일~2월 2일까지 10일간을 설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교통혼잡 및 안전관리, 신속한 교통정보 제공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길어진 설 연휴(4→6일)로 교통량이 분산돼 대책기간중 강원권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34만9천대 수준으로 전년(38만9천대)보다 10.3%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2025년 1월 주말평균 교통량(30만1천대) 보다는 15.9% 많은 수준이다.
또한, 설연휴 기간중 최대 교통량은 설 당일인 29일 42만9천대로 작년 45만대와 비교해 4.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간 최장 소요시간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서울에서 강원방향은 28일 오전 7시∼오후 1시, 강원에서 서울방향은 30일 낮 12시∼오후 6시로 예측된다.
구체적으로 강원방향은 28일 오전에 출발할 경우 서울에서 양양까지 3시간 10분, 서울에서 강릉까지 5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방향은 30일 오후에 출발할 경우 양양에서 서울까지 3시간 3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4시간 5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설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동안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소통을 위해 먼저, 소형차전용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177㎞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늘린다.
갓길차로는 본선의 속도가 60km/h 이하로 서행시 소형차(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1.5t이하 화물차)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영동선 이천IC 인천방향의 감속차로를 연장(200m→1000m)해 이천IC로 진출하는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정체가 심화될 경우 사고위험을 대비해 정체구간 후미에 안전순찰차를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순찰대와 협조해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법규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소통상황, 최적경로 및 출발 시간대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App과 도로공사 홈페이지, 도로공사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TV와 라디오를 통하여도 수시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서도 교통상황 및 소요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연휴기간 교통량이 집중돼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시 정차 차량을 후미차량이 추돌하는 2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거나 트렁크를 열어 놓고 우선적으로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도로·갓길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한 후 도로공사 콜센터 또는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아울러 27일은 강원권 전역에 비와 눈이 예보돼 있어, 출발 전 차량점검 및 강설 시 속도를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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