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의 '특급 유망주' 이재환(18)이 남다른 배포로 K리그 데뷔전을 꿈꾸고 있다.
광주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 광성중-대건고 출신의 191cm 장신 스트라이커 이재환을 영입했다. 아마무대에서 '득점왕'을 휩쓸면서 연령별 대표팀을 지낸 그는 태국 코사무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광주 동계 훈련에 참가해 프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자신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이재환은 "스트라이커에서 필요한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 플레이, 박스 안에서 위치선정이 장점"이라며 "골을 못 넣는다고 소극적으로 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무조건 시도하겠다"고 신인답지 않은 담대함을 뽐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데뷔하게 된 이재환은 "고등학교와 프로는 천지차이라는 것을 매일 느끼고 있다. 숙소 생활, 식사, 미팅, 훈련 시설 모든 면에서 다르다"며 "광주의 축구에 대해 원래 잘 알고 있었지만 같이 훈련을 해보니 패스, 템포 등이 매우 빠르게 느껴졌고 유기적인 움직임, 패스의 질 등에서 광주의 축구가 왜 특별한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넘치는 자신감만큼 본인의 개선점 또한 확실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이재환은 "수비적인 부분을 신경 많이 쓰고 있다"며 "경기를 많이 뛰기 위해서는 체력적인 부분과 수비 가담 능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이 보완돼야 강점을 더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감독님의 가르침 하에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효볼'에 푹 빠져있는 이재환은 "데뷔전 데뷔골은 식상하니까 멀티골을 넣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히며 "광주라는 좋은 팀에서 프로에 데뷔하게 됐는데 동계 훈련 열심히 잘해서 개막전부터 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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