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다음 달 8일 2025년 신년음악회 ‘그라데이션-G’를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올해 주요 키워드인 ‘그라데이션K(한국의 K-컬쳐가 세계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수용·융합한다는 의미)’라는 트렌드 속에서 공연의 포문을 연다.

김성진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다가오는 봄 ‘경계를 물들이다’라는 컨셉에 맞춰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섯 개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떠오르는 신진 작곡가 양동륜의 개작초연 되는 ‘새놀음’과 땅밟기 작곡가라 불리는 중견 작곡가 김대성의 ‘금잔디’를 포함해 김희조 작곡의 아쟁협주곡 ‘박종선류 아쟁산조’과 황병기의 ‘달하노피곰’을 재해석한 손다혜 편곡의 하프 협주곡 등을 선보인다.
또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0위권에 선정된 가수 이상은이 ‘공무도하가’와 ‘어기여디어라’ 및 ‘언젠가는’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치유와 위로 그리고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에 선보이는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지난해 3월 타계한 금당 박종선의 1주기를 기리는 의미로 김영길 명인(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역임)이 직접 연주해 더욱 의미가 깊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관계자는 "한국의 K-컬쳐가 세계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수용·융합하듯이 2025년 청사의 해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음악이 대중들에게 더욱 가까워지고 사랑받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와 인터파크 티켓 및 전화(☎1544-234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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