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민생愛 소통 행정’ 본격 추진

정용래 구청장, 현장 방문 통해 민생 안정·경기 활성화 방안 모색

▲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20일 새벽 노은농수산물 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유성구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2025년 새해를 맞아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한 현장 소통 행정에 나섰다.

유성구는 20일부터 24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민생愛 소통 행정’을 추진하며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고환율·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용래 구청장은 “민생 현장과 지역 현안 중심의 행정을 통해 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구정에 이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날인 20일 정용래 구청장은 노은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신성동 동 청사 및 용산도서관 신축 현장을 둘러보고,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봉명동 힐스테이트 오피스텔 건설 현장과 학하동 동 청사 신축 현장을 점검하고, 유성구지역자활센터 관계자들과 만나 자활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2일에는 골목형 상점가를 찾아 지역 상점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23일과 24일에는 구즉 농업인 단체와 진잠 농업인 단체, 대전 ICT 산업협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유성구는 이번 현장 방문과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구정에 최대한 반영하며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지난 17일 열린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경을 통해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용래 구청장은 “현장에서 구민들을 만나면 ‘도와달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이런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구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번 민생 소통 행정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구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유성구의 의지를 보여주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과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