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김석준 전 교육감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석준 전 교육감은 20일 오전 10시 부산교육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실험형이 아닌 실전형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부산 교육은 2년 6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소통 부재와 일방 행정, 전시 행정으로 급격히 무너지더니 결국 선거 부정에 의한 교육감 부재 상태까지 이르게됐다"며 "불과 1.65%p 차이로 승리를 도둑맞은 입장에서 부산 교육 정상화를 위해 출마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8년 동안 교육감을 재임했던 경험과 역량을 강조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공감하지 못하는 정책은 과감하게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궤도에서 이탈한 부산교육을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고 미래지향적인 부산교육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석준 전 교육감은 중도·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단일화가 필요하면 개인의 승리가 아닌 우리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할 생각은 있다"면서 "다만 이번 선거는 부산 교육의 더 나은 미래를 뒷받침할 적임자가 누구인지 선택하는 선거이기에 각자 후보들의 정책·비전을 알려서 시민들에게 판단받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