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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당해도 매출에는 변화없다

성심당 SNS 해킹에도 손님들로 '북적'

▲해킹을 당해도 성심당은 여전히 대기줄이 길고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프레시안(이재진)

대전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이 공식 SNS 계정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밝혀 이에 대한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성심당은 최근 SNS에 “성심당 공식 인스타그램이 아이디 탈취로 인해 이용 불가한 상태입니다”라는 공지를 올리며 “계정관리가 불가해 현재부터 계정 복구 시까지 업로드되는 게시물은 성심당과 무관하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계정으로 메세지를 받으신 고객님께서는 무응답 부탁드립니다”며 계정 복구를 위한 시도가 진행 중임을 알렸다.

성심당의 SNS 계정 해킹 소식은 빠르게 누리꾼들 사이에서 퍼졌고 다양한 반응들이 이어졌다.

일부는 “대전이 공격당했다”거나 “성심광역시에 간첩이 침투했다”는 농담을 덧붙이며 사건을 유머스럽게 풀어내기도 했다.

또 다른 이들은 “성심당이 잘되서 배아파하는 사람이 공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하고 “SNS는 훔쳐도 사람이 많아서 빵은 못 훔친다”는 반응도 등장하며 성심당의 인기를 나타내는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성심당을 방문한 손님들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평택에서 케이크를 사러 온 김 모(23)씨는 “해킹을 당했다고 해서 케이크와 빵을 못 사는 건 아니라 정말 다행이다”라고 안도감을 표했다.

대기줄을 본 시민 박 모(45)씨는 “지금 줄 서 있는 것 좀 보세요”라며 “해킹이 아니라 홍보를 당한 것 같다”고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성심당 측은 계정 복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복구가 완료되면 다시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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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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