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조국, 진짜 구치소서 만나나? 조국 "서울구치소서 윤 만나겠구나"

황현선 "尹 체포되면 공개하달라 미리 메모 남겨"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측이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15일 미리 써 둔 환영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날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조국 전 대표가 윤석열이 체포되면 공개해 달라고 (미리) 편지와 함께 메모를 남겼다. 지난 3일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후 실망이 컸지만 2차 체포영장은 집행될 것을 확신했던 것 같다"며 조 전 대표가 남긴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조 전 대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란 수괴 윤석열이 체포되었습니다. 국민의 정당한 분노가, 국민의 굳센 연대가 승리한 것"이라고 윤 대통령 체포 의의를 전했다.

그는 이어 "이제 민주정부 수립과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국민을 위협한 내란 역도들은 모두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사무총장은 "지난 편지에서 '서울구치소에서 윤을 만나겠구나'했던 조국 전 대표의 기대가 이뤄질수도 있겠다"며 "이 메모가 언제 공개 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숙제 하나를 끝낸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남긴 메모.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페이스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