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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들과 끝까지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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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들과 끝까지 싸우겠다"

정진석 "자진출석 요청에도 공수처가 영장 집행"

내란죄 피의자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며 극우 지지층을 향한 여론전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이날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 현장을 지켜본 정진석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또 "우리는 자진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며 관저에서 진행된 수사기관과의 논의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라며 체포에 응하기로 결심했다는 게 정 실장의 전언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정 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 실장이 전날에도 수사기관을 향해 "국가원수이자 최고 헌법기관인 윤석열 대통령을 마치 남미의 마약 갱단 다루듯 몰아붙이고 있다"고 항변했던 만큼, 체포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신병 확보는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43일 만으로,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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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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