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비수도권 최초로 개통한 광역철도 대경선이 한 달 만에 87만 2천 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교통비 절감과 환승제 확대, 관광객 증가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14일 개통한 대경선은 개통 한 달간 총 87만 2천 명, 하루 평균 2만 8천 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경선은 구미칠곡대구~경산 전 구간을 1시간 이내에 연결하며, 하루 최대 100회 운행으로 지역 교통 편의를 크게 높였다.
대경선의 평균 평일 이용객은 26,123명, 주말은 3만2391명으로 분석됐으며, 최대 수송일은 12월 25일 4만5118명으로 나타났다.
대구역과 구미역이 주요 역으로 하루 평균 각각 6283명, 5795명이 이용했다.
대구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요금 감면과 함께 기존 3개 지자체에서 9개 지자체로 광역환승제를 확대하며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교통카드를 활용한 간편한 승하차와 일반열차 대비 짧은 배차간격은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구역은 전체 이용객의 22.3%를 차지하며 동성로 젊음의 거리와 상권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경선은 출·퇴근 승객보다 관광과 쇼핑을 위한 비고정 승객의 비율이 높아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대경선 열차 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용 수요 및 운영 자원을 고려해 최적화된 열차 운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경선이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잇는 매개체로 자리 잡아 광역생활권을 확대하고 지역 발전의 촉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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