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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김종혁 "특검, 외환죄 부분도 실체는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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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김종혁 "특검, 외환죄 부분도 실체는 규명해야"

"한동훈과 소통 중, 정치 일선 복귀할 것"…대선주자 여론조사엔 "일시적 현상"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규명할 내란특검법에 외환행위 관련 내용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며 대야 공세를 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도 친한계 일부 인사로부터는 "외환죄 부분도 실체는 규명해야 한다"는 소신 발언이 나왔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3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외환죄라는 게 결국은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 것 아니냐, 국지적인 도발을 오히려 북한으로부터 끌어내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라며 "그게 사실이라면 엄청난 일인데, 일부 군인들의 진술 과정에서 그런 게 나왔기 때문에 그 외환죄 부분도 실체는 규명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다만 "지금 민주당이 얘기하는 무작위적 압수수색이나 기밀 요구 같은 것들이 가능한 이런 방식은 말이 안 된다"고 부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의 최근 근황에 대해 "한 대표는 정치를 그만둔 적은 없다. 당 대표에서 쫓겨나 잠시 뒤로 물러나 있을 뿐"이라며 "어떤 식으로든지 본인이 복귀를 할 텐데, 지금 여러 사람들과 만나서 현재 정국에 대한 논의도 하고 분석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이 여야 간 갈등, 적대적 공생 관계를 깨고 정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논의도 하고 공부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한 대표와 자주 소통하느냐'는 질문에 "네,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복귀 시점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 있는 문제"라고만 했다.

그는 한편 최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한 전 대표가 여권 1위 주자 자리에서 밀려난 데 대해 "한 전 대표가 압도적 선두를 달리다가 쫓겨났다 보니 사실 저희 당을 지지하는 표심은 왔다갔다 하고 있다"며 "이런 모든 것들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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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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