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백골단'이라는 극우 자경단을 예하에 두고있다는 '반공청년단'이라는 조직의 출범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이승만 정권에나 있던 정치 깡패인 백골단을 2025년도에 새롭게 볼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전 의원의 정치 깡패 동원 시도 의혹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반공청년단 예하 조직으로 백골단이라는 조직도 있다고 한다"며 "백골단이라고 하는 정치 깡패의 부활을 알린 것이나 다름없다. 정치 깡패를 부활시켜 결국 윤석열을 방탄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정당한 절차와 논리로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할 공당 국회의원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폭력을 동원하려 한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국민의힘 책임이 막중하다. 국민의힘은 이런 반민주주의적 시도를 방조하거나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김 의원은 발대식을 도와준 것을 반드시 중단하고 즉각 사퇴하라"며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즉시 제명하고 이런 시도가 당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는 '반공청년단'이라는 이름의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를 막겠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자회견은 친윤계로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 왔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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