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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노후시설 붕괴' 우려…대설·한파 주의보 발령한 '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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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노후시설 붕괴' 우려…대설·한파 주의보 발령한 '익산시'

익산시 차광막 거두고 보강 지주 설치 등 철저 대응 당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대설·한파로 인한 시설하우스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섰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7일부터 지역 시설 하우스 농가에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요령을 전파했다.

익산시는 대설·한파 대비 농작물 시설관리 공문을 발송했고, 농업인이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상 특보 시 시설 관리 요령을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홍보하기도 했다.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고 있어 쌓이면 매우 무겁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노후 시설의 붕괴 우려가 있어 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익산시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고 있어 쌓이면 매우 무겁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노후 시설의 붕괴 우려가 있어 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폭설 시 시설 원예 농가는 외부 보온 덮개와 차광망을 걷어 두거나, 보강 지주를 설치해야 한다. 아울러 하우스 지붕과 동 간 쌓인 눈을 수시로 제거하고, 필요에 따라 난방기를 가동해야 한다.

과수와 인삼 농가의 경우 과수원 방조망과 인삼 차광막을 걷어 붕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말 붕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물 사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권영택 농촌활력과장은 "이번 대설로 시설 붕괴나 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겨울철 재해 대비 행동요령을 꼭 실천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겨울 시설 원예 분야 피해가 없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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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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