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발행한 ‘설맞이 성남사랑상품권’이 발행 사흘만에 686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분기 동안 모바일(카드포함) 3000억 원, 종이형 2000억 원 등 총 5000억 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특별발행한다.
시민들은 3월까지 매월 최대 50만 원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지난 6일부터 발행된 ‘설맞이 성남사랑상품권’은 발행 3일차인 8일 오후 4시까지 686억 원어치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1분기 특별발행 분 5000억 원 대비 13.7% 수준이다.
지난 6일 판매를 개시한 모바일 상품권은 전체 1분기 목표액 3000억 원 가운데 618억 원이 누적 판매돼 20%의 소진율을 보였으며, 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종이형 상품권은 하루 만에 68억 원이 팔리며 전체 1분기 목표액 2000억 원의 3.4%가 소진됐다.
이처럼 성남사랑상품권의 유통량 소진이 빠르게 진행되자 시는 종이형 상품권 재판매 전까지 카드형 상품권 ‘성남사랑카드’와 모바일 상품권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종이 상품권의 신속한 유통을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협력 중으로, 설 명절 이전에 확보해 재판매할 계획이다.
은행에서 즉시 발급 가능한 카드형 상품권과 앱을 통한 모바일 상품권 구매는 상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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