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5’를 방문해 인공지능(AI) 기술의 혁신적 발전상을 확인하고, 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9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7일(현지시간) ‘CES 2025’ 행사장에서 SK하이닉스의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활용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신기술과 용인을 비롯해 대한민국 첨단산업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랑하는 기술을 살폈다.
또 ‘CES 2025 Venetian Expo’에 마련된 용인의 지역 내 기업 부스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마련한 용인특례시관 등을 잇따라 찾아 용인지역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업 지원 및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이 시장은 "CES에서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기업의 풍부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볼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과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는 국가가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에 보조금까지 지원하며 과감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아직까지도 ‘반도체 특별법’ 제정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주 52시간 근로 규정에 묶여 전문 인력의 기술개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국회는 1월 안에 반도체 특별법을 제정해 반도체산업 인재들이 유연하게 근무하고, 훌륭한 첨단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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