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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세라믹기술원, 건축물 화재확산 방지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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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세라믹기술원, 건축물 화재확산 방지 신기술 개발

화재확산 방지구조 습식 외단열공법 신기술 인증 취득

경남 진주 소재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송 훈, 이종규, 추용식 박사 연구팀은 외단열 시공 전문업체인 ㈜월드와이즈월과 공동으로 화재확산 방지구조 습식 외단열공법 신기술(건설신기술 1006호) 인증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신기술은 경량 기포계 화재확산 방지재료를 내화 모르타르와 비노출 L형 앵커를 이용해 시공하는 습식 외단열공법이다. 화재확산을 방지하는 구간에 불연재료인 시멘트계 재료로 대체해 불에 타지 않아 불연성능을 확보하고 마감재와의 일체화로 변형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외단열공법은 단열재를 연속으로 배치해 열교발생 부위가 없어 단열성능이 우수하고 구조체를 보호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 화재확산 방지구조 설치 습식 외단열 공법. ⓒ한국세라믹기술원

일반적으로 단열성능이 우수한 EPS(스티로폼), PUR(우레탄폼) 등의 유기계 단열재를 사용하는데 유기계 단열재는 단열성능은 우수하나 불에 취약해 화재 발생시 화재가 빠르게 전파되는 한계가 늘 존재해왔다.

송 훈 박사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열성능이 있는 소재의 적용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해 화재확산 방지구간에 적용하고 밀실하게 시공할 수 있는 습식 외단열공법 신기술을 ㈜월드와이즈월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이번 신기술은 초경량 단열소재의 경량성능과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능을 모두 구현하도록 개발해 단열성능이나 불연성능이 요구되는 모든 곳에 적용할 수 있어 기술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송 훈 박사는 “시멘트계 초경량 단열재료 관련 기초소재 기술을 확보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 기술을 적용해 영유아와 학교시설에 15건 이상 시공해 기술이 검증되고 이번 건설신기술 인증 취득을 통해 건설시장에 보다 빠르게 기술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성과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시행하는 ‘기술사업화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달성한 것으로 지난 ’24년 12월에 최종적으로 건설신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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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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