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가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석사 논문 표절 조사를 마친 뒤 결과를 본인에게 우편으로 통보했지만 김 전 대표가 해당 우편물을 두 차례나 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보도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문정복 의원은 숙대 고위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숙대 측은 지난달 19일 표절 여부 조사가 끝난 후 두 차례에 걸쳐 결과를 통보했다. 숙대 측은 조만간 세 번째 우편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가 해당 결과를 수취할 경우 이의 신청 절차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만약 김 전 대표가 계속 우편 수취를 거부할 경우 표절 여부 결과가 확정될 수 있다.
김 전 대표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표절 시비가 벌어지면서 숙명여대가 2022년 2월 조사에 착수, 3년만에 '표절'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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