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문화회관이 오는 25일 예정된 ‘신년음악회’에서 JK김동욱의 출연을 취소했다.
최근 그의 SNS 게시글이 정치적 논란을 빚으며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해당 결정이 문화계 중립성과 표현의 자유 논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7일, “신년음악회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JK김동욱의 출연을 안전상 이유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JK김동욱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게시글이 올라온 이후 민원 전화가 수십 통 걸려온 데 따른 결정이다.
민원인들은 “공공기관인 서구문화회관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항의했고, 일부는 “공연 당일 시위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공연 안전과 관객 보호를 위한 조치”라며, 대체 출연자 선정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이날 JK김동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연 (주최)측에서는 제 출연을 반대하는 외부 민원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를 전달했다”며 "민원을 넣은 외부 몇몇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선동에 취소가 됐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공공문화시설의 정치적 중립성과 예술인의 표현 자유가 충돌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반면 일부 시민은 “공공 행사는 민감한 논란을 피해야 한다”고 문화회관의 결정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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