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이 2025년 1월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시정 비전과 역점 사업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미래도시 안동”을 목표로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안동시는 2025년을 전환점으로 삼아 △친환경 기업도시로의 대전환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 △복지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 △미래지향 농업도시 구축 등을 추진한다.
▶ 친환경 기업도시 전환
2024년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2025년에는 테스트베드 구축과 경북 바이오2차산업단지 확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연장을 기반으로 바이오·백신 및 천연물 소재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안동형 물 산업 발굴로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 권 시장은 “바이오와 헴프 산업을 통해 안동을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025년 210만 명 방문을 목표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다. 구 안동역 복합문화관광타운, 안동호 권역의 마리나 리조트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도 확대된다.
안동은 작년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며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공간 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활용 등을 통해 안동을 K-전통문화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복지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
결혼·출산·보육까지 전 생애 주기 맞춤형 지원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청년 신혼부부 결혼지원금과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24시간 돌봄 서비스 등을 통해 청년층과 가족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노인일자리 확대, 경로당 운영비 자율화 등 노인 복지를 강화하고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긴급돌봄센터 확대 등을 통해 돌봄 안전망을 구축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
중앙선 복선화에 이어 문경-안동 간 철도 건설과 광역철도 연장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한다.
또한, 자연재해위험 개선, 하수관로 정비 등으로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행복택시와 어르신 무료버스 지원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미래지향 농업도시 구축
안동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농기계 임대 사업소 신설 등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또한, 디지털 청년 농업인 육성과 특화 품종 육성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농산물 도매시장 증설로 판로를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
권 시장은 신년화두로 ‘동주공제 동심만리(同舟共濟 同心萬里)’를 제시하며, “시민과 함께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고, 한마음으로 멀리 나아가겠다”며, “옛것의 따뜻함과 새것의 반가움이 있는 미래도시 안동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동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래도시로 자리 잡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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