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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고속도로 안전운전 필수… 제동거리 실험 결과 주목

빙판길 제동거리 마른 노면 대비 4.9~7.5배

한국도로공사가 겨울철 이상기후에 대비해 고속도로 이용 시 안전운전과 월동장비 구비를 당부했다. 윈터 타이어와 우레탄 체인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운전자들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겨울철 안전운전의 중요성

지난해 11월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설(최심적설량 서울 28.6cm, 수원 43.0cm)이 내리며 눈길 교통사고가 급증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도로공사는 겨울철 고속도로 이용 시 감속운행, 차간거리 확보, 월동장비 준비 등 안전운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실험에 따르면, 주행속도 60km/h에서 빙판길의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 대비 승용차는 4.9배, 화물차는 7.5배 길어졌다. 이에 따라 눈이 오거나 도로가 미끄러운 경우 평소보다 20~50% 감속하고 충분한 차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사가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윈터 타이어와 우레탄 체인을 장착한 차량은 일반 타이어 차량보다 눈길에서의 등판, 제동, 코너링 성능이 뛰어나다. 특히 폭설 지역에서는 차량 제어 불능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출발 전 월동장비를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허정철 재난관리처 처장은 “제설작업과 모니터링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제설 후에도 제동거리가 증가할 수 있다”며 운전자들에게 감속운행과 안전장비 준비를 당부했다.

▲ 빙판길 사고 사진 ⓒ 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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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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