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남한강변의 친수공간 조성과 연계한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양평군 양평읍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거점공간인 '양평127테라스'가 이달 중 착공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김동연 지사가 원도심 재생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지난해 경기 더드림 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양평 양평읍은 △양평127테라스 조성 △양평127테라스 테마축제 및 마켓 운영 △양평다운타운 조성 및 운영 △로컬 문화매력 랩(LAB) 운영 등 도시재생 실행계획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읍 양근리 일대는 남한강변에 행정, 교통, 산업의 중심지로 다양한 집객시설이 입지하고 있다. 그러나 오랜 규제 등으로 남한강변 편의시설 부족, 보행로 단절, 관광 콘텐츠 부족 등 원도심 쇠퇴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한강변 수변 경관을 도시재생에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에 착공하는 '양평127테라스'는 남한강변 양근강변길에 길이 550m, 폭 4.5m 규모의 보행데크를 조성하고, 야간 경관조명과 예술벤치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기존 8.5m 도로(2차선)를 6.5m로 폭을 줄이는 대신 보행자 우선도로를 지정해 보행친화적 도로로 정비해 행사 또는 축제시 선형광장의 형태로 탄력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양평127테라스'가 완공되면 갈산공원과 양강섬을 잇는 친수공간이 생겨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도 남한강변 수변경관을 즐길 수 있게 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성현 도 재생기획팀장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활성화와 명소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쾌적하고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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