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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으로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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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으로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산불 위험 줄이고 농업인의 일손 부담 덜어주는 맞춤형 사업 추진

▲ 대전시농업기술센터가 2월10일부터 3월21일까지 대전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파쇄기가 영농부산물을 파쇄하고 있는 모습. ⓒ 대전시

대전시농농업기술센터가 오는 2월10일부터 3월21일까지 대전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춧대, 깻대, 과수 잔가지 등 농작물 수확 후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산불 예방과 미세먼저를 줄이고 농업인의 일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31일까지 대전시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에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파쇄 작업은 선착순으로 접수 되며 농가별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시의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은 타 지역에서 이미 효과를 검증받은 사례를 참고해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는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하며, 고령 농업인을 우선 대상으로 부산물을 수거하고 파쇄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농가를 직접 방문해 영농부산물을 파쇄해주는 방식으로, 농업인의 일손을 덜어주는 동시에 산불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옥천군에서는 과수 전정 가지와 부산물을 파쇄 후 토양에 환원하는 방식을 통해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사례를 참고해 대전 지역에 적합한 방식으로 파쇄 지원 사업을 진행, 농업인과 환경 모두에 이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효숙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부산물을 불법으로 소각하면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산불의 위험이 크다”며 “농업인들이 파쇄지원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영농 활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파쇄 지원 사업과 함께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 금지와 파쇄 효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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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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