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과 함께 한 '뉴라이트 성향' 기관장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해온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한국 경제사 개관(영문판)'에 "우리나라가 일제 덕에 경제성장을 했다"고 적시한 김재호 교수에 대해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책임 있는 조치를 즉각 취하라고 촉구했다.
김재호 교수는 이 책에 "우리나라가 일제 덕에 경제성장을 했다." "(일제)식민지 총독부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투자를 할 수 있었다."는 문장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경숙 의원은 이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페친님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용서가 되십니까?" 라고 물으면서 "저는 尹정부 들어 줄줄이 밀고 들어오는 뉴라이트 인사들에 대해 여러 번에 걸쳐 우려를 표했고, 강력하게 반대해 는데 우려했던 사태가 일어났다"고 적었다.
강 의원은 "그 책의 내용에는 일제 강점기와 군사정권을 미화하고,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폄훼하는 내용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면서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말그대로 '한국학(Korean Studies)'을 연구하면서 우리 국민과 우리 역사를 대변하는 정부의 국책연구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김재호 교수의 주장은 학문의 자유를 넘어선 역사 왜곡"이라면서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이미지와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국가적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책임 있는 조치를 즉각 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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