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연초부터 대규모 예산 확보 '함박 웃음'

최대 규모인 2조 47억 원…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 차질없이 추진 가능하게 돼

충북 청주시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국회의 감액예산 의결에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47억 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1조 9220억 원보다 827억 원(4.3%) 증가한 금액이다.

이는 시가 주요 현안사업과 재난·안전 분야 등 시급한 신규 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복지분야 8772억 원, 산업분야 3471억 원 등 민생 안정을 위한 예산은 정부예산안 편성 단계부터 충분히 확보해 정부의 감액예산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주요 신규사업으로 △석화2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2억 원(총사업비 475억 원) △운암2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8억 원(총사업비 326억 원) △금천동 도시재생사업 5억 원(총사업비 97억 원) △오송생명과학단지 재생사업 5억 원(총사업비 350억 원) △청주산단 노후폐수관리 정비사업 4억 원(총사업비 197억 원) △청주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3억 원(총사업비 151억 원) 등을 확보했다.

시는 앞으로 2026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정부예산 확보 전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 국비 확보를 위해 사업별 맞춤형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긴밀한 소통 관계를 강화하고 중앙부처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는 데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올해 청주시는 어려움 속에서도 모두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반영된 정부예산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2026년 정부예산은 시민 생활 안전, 민생 안정, 미래 도약을 위한 사업들로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