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2일 오후 중구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안정을 위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편성안을 발표했다.
김 청장은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 제주항공 참사 등으로 촉발된 경제 위기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내수 경제가 역대 이렇게 어려운 적이 없었다”며 긴급 예산안 편성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 청장이 발표한 긴급 추경안은 소비 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중구 지역 연매출 4억 원 이하 소상공인 1만 1350곳을 대상으로 공공요금 50만 원을 지원한다. 총 소요 예산은 56억 7500만 원이며 전액 구비로 충당된다.
김제선 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경영 부담을 줄이고 소비 심리를 다시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 등 소비촉진 이벤트를 위한 1억 원 규모의 예산도 편성됐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기를 되찾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중구 지역사랑상품권의 조기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며, 홍보마케터 인건비, 사무관리비, 홍보비 등 약 5억 3900만 원의 예산 복원을 요청했다.
그는 “QR코드 기반의 자체 지역화폐 시스템을 개발해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여야를 떠나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추경안이 중구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의회가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예산안이 설 명절 전에 시행되어야 소비 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중구는 앞으로도 민생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구정 운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