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날 전남 순천시에 있는 한 파출소로 경찰을 응원하는 손편지와 귀마개가 전달돼 미담이 되고 있다.
2일 순천경찰서 남도파출소에 따르면 전날 순천남산초등학교와 남산중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삼형제가 부모님과 함께 남도파출소를 찾아왔다.
쑥스러운 표정의 삼형제는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경찰관들을 응원하며 각자 쓴 손편지와 함께 따듯한 정이 담긴 귀마개 10를 전달했다.
삼 형제가 마음을 담아 쓴 손편지에는"경찰관 아저씨 교통정리 하고 도둑을 체포하고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본받고 싶어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주춘영 남도파출소장은 "최근 여객기 사고로 인해 시민들의 마음이 많이 아팠을 텐데 경찰관을 생각해 주는 학생들이 있어 자긍심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순찰 강화 및 학교 주변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한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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