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은 2일 "윤석열이 선택한 것은 결국 태극기부대를 등에 업은 '농성전'"이라면서 민주당에 "검찰개혁의 필요성은 더욱 적확해진 만큼 검찰개혁 오늘 당장 하자"고 제안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고 "관저 앞 태극기 부대 ‘동아줄’을 잡고, 이들에게 ‘절절한 편지’까지 보내며 적극 응원하고 나섰지만 윤석열의 농성전을 무너뜨리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고,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 사무총장은 "윤석열씨가 이처럼 태극기부대를 등에 업은 농성전과 202경비단과 수방사 55단의 저항을 기대하겠지만 결국은 그들 역시 '내란공범'이 되는 길은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또 경호처 역시 "내란수괴 체포를 막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을 모를 리 없고, 온갖 엄포를 놓는 것은 '제발 오지 말라'는 비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군인들은 ‘윤석열’ 때문에 명예를 잃었지만, ‘생계’는 포기할 수 없는 문제이며 무엇보다 ‘윤석열을 지키는 것’이 이미 그들에게도 매우 치욕스러울 것"이기 때문에 "이미 시간은 국민 편"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황 사무총장은 "윤석열의 내란과 버티기 농성전을 보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은 더욱 적확해졌다"면서 "검찰개혁법 발의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민주당은 '의지'의 문제로 판단받고 싶지 않다면 검찰개혁 '지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를 전제한다면 "검찰은 민주당의 검찰에 대한 적개심을 잘 알고 있을 테고, 정치검찰로부터 탄압받은 만큼 돌려주려 한다는 심리도 파악하고 있을 것이 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민주당이 정권교체 뒤 검찰개혁에 나서겠다는 말이 공허한 말에 그치지 않기를 바라지만, 검찰개혁은 어제 해결하지 못한 ‘오늘의 문제’"라면서 "가장 우선해야 할 선결과제임을 우리도, 민주당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검찰을 해편(解編)하지 않으면 정치보복의 악순환을 끊을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검찰의 비열한 속내를 파악했다면 검찰개혁 미루지 말고 오늘 당장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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