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 추모하며 시민들 새해 맞이 다짐

참사를 기억하며, 세종시 바람재쉼터에서 조용한 새해 맞이

▲ 시민들이 세종 금남면 영대리에 위치한 바람재쉼터에서 2025년 을사년(乙巳年) 첫 해를 맞이했다. ⓒ 프레시안(이재진)

2025년 첫 해가 떠오른 오늘 아침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 바람재쉼터 부근에서 대전과 세종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모여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을 함께했다.

대체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은 새벽부터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기다리며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했다.

시민들은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여객기 참사로 대부분의 행사들이 취소되자 가까운 자연 속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 시민들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2025년 첫 해를 기다리고 있다. ⓒ 프레시안(이재진)

한 시민은 "무안공항 참사로 많은 이들이 아픔을 겪었다"며 "참사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모두가 평화롭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올해는 제 자신에게 더 나은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며 "참사로 인한 아픔을 함께 나누고 더 나은 세상이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사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함께 나누는 이 순간 속에서 시민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다가오는 한 해에 대한 희망을 나누었다.

바람재쉼터 주변 자연 속에서 시민들은 한 해의 시작을 함께 하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뒤로 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특별한 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