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한 주택에서 부자(父子)가 숨진지 한달여 만에 발견됐다.
3일 오후 1시 30분께 남원시 동충동의 한 주택에서 A모(71)씨와 A씨의 아들 B모(3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으며, 창문과 출입문은 비닐과 테이프로 막고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A씨는 생전에 대장암 4기로 투병중이었으며, 아들 B씨는 남원시청에서 자활근로를 하며 아버지의 병간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숨진 지 한 달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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