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어촌 빈집 재단장 청년 주거 창업 공간으로 제공

경상북도와 손잡고, 빈집 활용한 지역 활성화 공동협력

한수원이 어촌에 방치되어 있는 빈집을 주거 및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나서기로 했다.

한수원은 30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경상북도와 함께 도내 어촌 빈집을 활용, 지역 활성화 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과 경북도는 경북지역 어촌의 빈집을 재단장해 청년 및 지역활동가에게 주거·창업 공간과 문화 및 경제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월성원자력본부(경주)와 한울원자력본부(울진)를 중심으로 한수원의 지원사업비를 활용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인 협력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청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활력 넘치는 어촌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어촌 빈집 재생 프로젝트와 같은 지역 맞춤형 사업을 적극 지원해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이 지역과 청년이 함께 상생하는 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한수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