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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탑승자에 전주 4명·익산 2명 등 전북 6명…"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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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탑승자에 전주 4명·익산 2명 등 전북 6명…"깊은 애도"

정헌율 익산시장"가슴 먹먹" 담당공무원 급파 후속조치

'무안항공기 사고 전북특별자치도 대책반'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전주시 4명과 익산시 2명 등 총 6명의 전북도민이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안 사고현장에 담당 공무원을 급파해 후속조치 협의에 나섰다.

전북자치도 대책반은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전남도청에서 파악해 공유한 탑승자 자료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성별로는 전주시에 주소를 둔 4명 중 남성 3명에 여성 1명, 익산 출신의 2명 중에는 남성 1명에 여성 1명 등이다.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파손된 기체 후미 수색 등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81명이 탄 제주항공 여객기(편명 7C2216)가 착륙 도중에 공항 외벽과 충돌한 후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해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은 구조가 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즉각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로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으셨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며 "단 한 분이라도 더 구조되길 간절히 기원하며,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참사 소식에 곧바로 익산지역 출신의 희생자 여부 파악 등을 긴급히 지시하고 제야 행사나 각종 축제 행사 등의 진행 여부에 대해서도 신속히 재검토하라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가슴이 먹먹하다. 애석하게도 익산시민 두 분도 참사를 당하셨다"며 "담당 공무원을 무안 사고현장에 급파해서 후속 조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또 전북자치도와 협력해 희생자 지원과 사고 수습 방안을 위해 익산시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도 전북도 및 사고 현장 본부와 긴밀히 소통해 전주시 연고자 등을 지속해서 확인하는 한편 사망자 확인 시 1대 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경제적·정신적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빌고 다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다시는 대한민국에 슬픈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도 연말연시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충실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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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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