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전북자치도 군산시장은 올해 초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며 미래를 위한 혁신적 행정을 실천하고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대내외적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역발전을 당당히 이루어 내는 승승장구하는 시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시작을 알렸다.
푸은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을 마무리하면서 강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자립 도시 군산을 만드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민선 8기 추진된 정책과 이슈 중에서 시민의 삶을 한 단계 올려준 성과에는 만족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다가오는 2025년에 새로운 희망의 싹을 키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민선 8기 동안 자립 추진된 정책과 이슈 중에서 1위로 ‘군산 특송화물 통관장 개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위는 ‘군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운영 개시’ 3위는 ‘중고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전면 시행’이 꼽혔다.
혼란스러운 국정의 상황 속에서도 시는 10년 넘게 국가 예산 1조 원을 넘게 확보하는 등 주요 현안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민의 안전과 행복이 실현되는 계획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는 자립 도시 군산시의 주요 성과를 들여다봤다.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개장
지난 2월 26일 전자상거래 물품 등을 취급하는 통관시설인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이 정식 개장했다.
통관장은 군산시 오식도동 군산물류지원센터 내 3,154㎡ 규모로 조성됐으며 엑스레이(X-ray) 3개, 동시구현시스템(화물정보를 화면에 동시에 구현하는 화물판독 시스템) 3개, 컨베이어 벨트 3개 등의 통관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군산항과 중국 스다오(石島)간 화물선으로 들어오는 전자상거래 특송화물을 검색 처리하며 연간 750만건의 전자상거래 화물의 통관을 통해 180억 원의 경제효과와 1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운영 개시
2024년 9월 군산시는 산업단지 내 부족한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행정·복지·문화 기능이 집적화된 군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를 개관했다.
새로운 산업단지의 문화 중심이 된 군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서부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문화생활의 중심으로서 그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고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전면 시행
청소년들의 제안을 수용해 지난 2023년 11월 전북자치도 최초로 고등학생 대상 무상교통을 시작한 군산시는 올해 9월부터 중·고등학생(학교 밖 청소년 포함) 시내버스 무상교통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사회·경제적 약자인 청소년들의 경제적 부담은 덜고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는 시내버스 무상교통은 대중교통 이용을 통한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군산시는 1인당 월 5만 원, 연 60만 원의 한도 내에서 매월 시내버스 실사용료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약 9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 중이다.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등 18개 사, 1조1419억 원 규모 투자유치
유달리 악재가 돌출했던 2024년이었지만 군산시는 1조1419억 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1월 세아제강과의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군산시는 연말까지 총 18개 사와 투자금액 1조1419억 원, 신규고용 1,814명 규모의 투자유치로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차전지 핵심 소재뿐만 아니라 수산물 가공품, 건설기계, 반도체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기업들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실시간 기업 소통창구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군산시민문화회관
추억의 장소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지난 12월 6일 개관식을 통해 새롭게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1989년 개관한 군산시민문화회관은 고 김중업 건축가의 유작으로, 2013년 운영 중단 이후 논의 끝에 2019년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2024년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하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민관협력형 운영 방식을 도입해 창의적 운영과 공공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시설 유지관리 비용도 수익 일부로 충당하는 모델을 적용했다.
▶새만금 시대의 중심으로 군산시 최우수 강소연구개발특구 선정
올해 군산시는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연구소기업 설립, 기술이전, 창업, 일자리 창출 등 모든 평가지표에서 우수 성과를 달성한 것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외에도 내연차량을 개조한 친환경 전기차 신시장 진입 사례와 콜드체인 특화 전기트럭 선도 사례가 주목받았으며, 군산에 본사를 둔 스펄스엠텍이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군산시는 2025년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함께 EV 배터리 전후방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조성 재생에너지 메카
군산시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그동안 꾸준히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를 이끌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관련 연구, 지원, 인력양성 시설을 집적화하여 운영,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군산시는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에너지 자립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12개 입주기업과 1,700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지난 10월 28일 군산시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2공구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12개 입주기업과 1,7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새만금 수산식품단지는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국비를 지원받아 2026년 말 준공 예정으로 총사업비 약 380억 원 규모의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센터’도 동시에 건립된다.
▶극한 호우에 빛난 선제적 자연 재난 대응
지난 7월 10일 군산시 어청도는 1시간 동안 146㎜의 비가 내렸으며 이는 기상관측 이래로 가장 많은 시간당 강우량이었다.
이런 기록적인 위기의 순간에도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철저한 준비가 낳은 군산시의 안전대책은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폭우로 인한 피해에도 민관 합동지원을 통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앞으로도 군산시는 내년, 내후년에도 발생할지 모를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다가오는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그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시민을 보호하는 것은 군산시가 앞으로도 계속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4계절 꿀잼 축제 도시로 인기
2024년은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관광도시 군산이 4계절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해였다.
실제로 군산시는 매달마다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축제가 열리면서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수제맥주와 블루스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초여름이 시작되는 5월 말 열렸던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은 올해 3회째로 국내 유일의 지역 농업에 기반한 축제이다.
군산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10월 군산시간여행마을에서 개최된 ‘제12회 군산시간여행축제’였다. 특히 올해 축제는 축제장 동선을 대학로 인근으로 집중화하고 유료프로그램과 지역 상권을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최종적으로 16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경제효과가 52억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월에는 군산의 대표 음식인 짬뽕을 주제로 한 ‘짬뽕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쌀쌀한 가을철 얼큰 화끈, 개운한 국물이 생각나는 ‘군산짬뽕’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짬뽕축제는 70년 짬뽕의 도시 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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