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두고 "경제 파국을 막을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이상 기존 정책기조의 일관성을 운운하거나 시시비비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환율은 한때 1,480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내란 이후 시가총액은 90조가 사라졌고,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4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영업 폐업자수는 1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대로 가다간 경제 퍼펙트스톰이 현실화될 수 있다.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했다.
그는 "헌재 정상화를 막는 것은 불확실성을 극대화할 뿐"이라며 "국회가 의결한 헌법재판관을 즉시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12.3 내란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했던 진정성이 남아 있다면, 좌고우면하지 말라"며 "슈퍼 추경을 포함해 특단의 비상경제 대책을 국회와 논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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