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디지털 오픈랩’ 통해 중소기업 디지털 혁신 견인

최근 3년간 346개 기업에 맞춤형 지원 제공… 신규 매출 616억 달성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디지털 오픈랩 사업을 통해 3년간 346개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26일 경과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및 대구광역시와 함께 추진 중인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사업’을 통해 400건 이상의 기술 상담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 기술분야 교육 수료생을 615명 배출했다.

▲디지털 오픈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관계자들의 모습. ⓒ경과원

이를 통해 지원 기업들은 지난 3년간 신규 매출 616억 원과 비용 절감 90억 원을 비롯해 404억 원의 투자 유치 및 268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1동 3층에 있는 디지털오픈랩은 화상회의룸과 기기 테스트룸, 개발자룸, 세미나룸 등 각종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경과원과 대구테크노파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스마트기술진흥협회 등 총 6개의 공동 연구기관이 참여 중으로, AI와 5세대 이동통신(5G)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융합 디바이스 및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기획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적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수기업 발굴 및 보육 △시제품 제작 인프라 지원 △디지털 기술 교육 △민간·공공 융합 디바이스 개발 지원 △인증 연계형 품질 검증 △MEC 플랫폼 구축·운영 및 기술 상담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 오픈랩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 올해에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등 국외 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0여 명이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세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디지털 오픈랩은 AI 등 신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기업들이 개발과 협업을 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확산과 함께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연결하는 거점으로서 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