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4013억 규모 내년도 학교 기본운영비 편성

올해보다 75억 증액… "학교 운영 어려움 해소 노력"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총 4013억 원 규모의 ‘2025년 학교 기본 운영비’를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5억 원 증가한 규모다.

시교육청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혹서기 냉방비 급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증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실제 시교육청은 2025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1905억 원(3.7%) 증액된 5조2975억 원 규모로 편성했지만, 인건비와 학교 신·증설비 및 늘봄학교 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의 증가로 실질적인 전년 대비 가용 재원은 감소한 상황이다.

증액된 예산은 △표준운영비 중 교당경비 3% 증액 △특수학급 운영 일반 학교 추가 가산금 신설 △통합배부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방교육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학생 중심 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이라는 정책 기조에 따라 학교 기본 운영비를 증액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