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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령관 "선관위 체포조 운용" 자백…경찰은 '정치인 체포조' 지원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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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령관 "선관위 체포조 운용" 자백…경찰은 '정치인 체포조' 지원 정황

12.3 비상계엄 사태 과정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 체포조를 운용했다는 걸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따르면 공수처는 정보사 관계자들이 체포조 운용을 인정한 진술을 확보했다. 문 사령관은 최근 조사에서 체포조 운용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조 운영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롯데리아 햄버거 회동'에서 논의된 것으로 공수처는 보고 있다.

문 사령관은 지난 1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선관위 공무원 체포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일체 들은 바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문 사령관의 '윗선'인 민간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이 확보되는 등 수사에 진척이 보이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또 문 사령관 등 정보사 관계자들이 계엄 해제 이후 텔레그램 앱을 삭제한 정황도 포착했다.

정보사의 '선관위 체포조'와 함께, 국군방첩사령부의 체포조 운영과 관련해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정치인 등 유력 인사 체포조를 지원했다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국회 수소충전소에 영등포경찰서 소속 경찰 등 50명이 대기 중"이라는 계엄 당일 통화 녹취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사의 유력 인사 체포 계획에 경찰이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투입하고 사전모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20일 오후 서울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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