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가 양주시 지원으로 개설 운영하는 교양교과 ‘양주학’이 정규강좌로 자리잡은 가운데, 양주는 물론 외지 출신으로 양주 소재 경동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지역사회 이해를 도와 이들의 지역 정주(定住)에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동대 온사람교양교육대학이 2018년부터 운영해 온 양주학(楊州學)은 양주의 ▷역사와 지명 ▷문화유산과 인물 ▷산업·문화 및 생활 ▷도시개발과 미래 등 경기북부 중심 브랜드인 ‘양주’에 대한 종합학습이다. 지금까지 모두 5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양주학은 강의실 밖으로도 나가 회암사지와 박물관, 장욱진·민복진 미술관 등을 방문하고, 양주별산대놀이와 나전칠기를 익히는 등 현장 탐방을 병행한다.
지난 6월 13일 강수현 양주시장의 양주학 특강은, 양주지역 현안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는 학생들의 평가다.
양주학은 양주에 대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교수진은 수강생을 대상으로 사이버포스팅 과제를 부여한다. 그 결과 매년 1500여 건의 콘텐츠가 SNS계정에 포스팅됐으며, 경동대는 지금까지 약 11만여 회 노출이라는 홍보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사회 협력을 중시하는 경동대는, 이만식 교양교육부총장이 양주학을 직접 챙긴다.
이부총장은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이 학생들에게 긍정적 지역 이해를 제공한다. 양주학은 청년자원 양성과 이들의 지역 정주(定住)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강 희망자가 배 이상 늘어 학급수를 늘리려 해도 예산상 어려움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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