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24일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2025년 1월 한 달간 화순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해 판매할 계획이다.
다만 모바일 화순사랑상품권(QR, 카드)만 해당되며 지류형은 기존대로 10% 할인을 적용한다.
또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특별 보증상품을 발급한다. 이 상품은 저신용 소상공인들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군은 전남신용보증재단에 1억 원을 특별 출연해 특별 보증상품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110억 원 규모의 대출금에 대해 연이자 3%, 개인당 연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주민들의 생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군 관리 지방공공요금 3종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상하수도 요금·쓰레기봉투 요금이 해당되며, 기본적인 생활 필수 요금이 인상되지 않도록 해 주민들이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도 전개해 지역민과 함께 지역 상점에서의 소비를 촉진하고 화순사랑상품권과 같은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화순군청 직원들도 지역 내 상권에서 식사하고 인증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화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군은 또한 지난 20일 소상공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에서 제기된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더욱 효과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복규 군수는 "이번 대책들은 지역경제 안정과 주민들의 민생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이며 화순군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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