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년도 정읍사랑상품권 800억 원 규모 발행…1인당 월 50만 원, 년 500만 원까지

설과 추석 발행상품권은 월 최대 70만 원까지 구매 가능

전북자치도 정읍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도 정읍사랑상품권 발행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24일 정읍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읍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800억 원으로 올해보다 200억 원이 증액됐다.

발행 방식은 분기별 발행에서 월별 발행으로 변경해 매월 60억 원씩 꾸준히 발행할 예정이다. 특히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둔 1월과 9월에는 각각 100억 원씩 발행해 시민들의 소비 편의를 높인다.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50만 원, 연간 최대 500만 원으로 제한되며, 보유 한도는 1인당 150만 원으로 설정됐다. 다만, 1월과 9월에 발행되는 10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은 월 최대 70만 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상품권은 매월 1일 오전 8시에 판매를 시작하고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정읍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지역 내 점포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이를 통해 지역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정읍사랑상품권은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말 기준, 정읍사랑상품권 가입자는 6만3000여 명에 달하고 올해 발행된 상품권은 11월 초 조기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더 많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가맹점에 등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사랑상품권이 지역 상권 소비 촉진과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선순환 구조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읍시